기술통계, 추론통계에 이어서 오늘은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에 대해 학습했다.
상관관계는 두 변수 간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고, 인과관계는 한 변수가 다른 변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서 꼭 인과관계가 있는 건 아니라는 게 핵심이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익사 사고가 상관관계는 있지만, 인과관계는 없다는 식이다. 둘 다 여름이라는 공통 원인 때문이니까.
그런데 이 내용을 배우면서 묘한 감정이 들었다.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학생일 때 배웠던 걸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새록새록하다. 그때는 시험 때문에 외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실제로 쓰려고 배우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구나 싶으면서도, 그때 배웠던 게 지금 도움이 되니까 감사한 마음도 든다.
그리고 오늘은 Python 문법 복습도 했다. 통계만 보다가 Python 문법을 다시 보니까 확실히 손에 익는 느낌이 든다.
SQL 퀘스트도 하나 풀었다. 오랜만에 SQL을 만지니까 조금 낯설었는데, 역시 한번 배운 건 금방 기억나더라.(생각의 버퍼링이 있어서 그게 문제지만....)
Python, SQL, 통계. 이것들이 점점 연결되면서 전체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오늘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하루였다. 예전에 배웠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게 되니까 뭔가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