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TIL (SQl, Python, 8일차)
오늘은 좀 특별한 하루였다.
Python 공부하다가 SQL이...
Python을 공부하다 보니까 이상한 일이 생겼다. SQL이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Python이랑 SQL 문법이 뒤섞이는 느낌? 변수 선언하는 것도 헷갈리고, 쿼리 작성할 때도 "어? 이게 맞나?" 싶은 순간들이 생겼다.
아직 Python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SQL까지 가물가물해지니까 좀 불안했다.
그래서 오늘은 복습을 했다.
진도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과감하게 복습하기로 했다.
특히 헷갈렸던 Window Function, Rank, Subquery를 집중적으로 다시 봤다. 예제 문제도 몇 개 다시 풀어보고.
역시 다시 보니까 기억이 났다. "아 맞다, 이거였지" 이런 느낌. 한 번 배운 걸 완전히 까먹은 건 아니었는데, 확실히 가물가물했던 부분들이 정리됐다.
복습의 중요성을 한번더 깨달았다.
진도를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면 잠깐 멈춰서 복습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을 때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는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SQL 기초가 흔들리면 나중에 데이터 분석할 때 문제가 생길 게 뻔하니까.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겠다. 빨리 가는 것보다 제대로 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오늘 다시 느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오늘은 새로운 걸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하루였다. 내 약점을 발견하고 바로 보완했으니까.
앞으로도 뭔가 가물가물하면 바로바로 복습해야지. 그게 결국 더 빠른 길인 것 같다.
내일부터 다시 Python 이어서 공부해야겠다.
그리고 아티클 스터리에 대한 나의 의견을 몇자 남겨본다.
(“데이터 리터러시를 올리는 방법, 그 데이터는 잘못 해석되었습니다”)
두 아티클을 읽으면서 데이터 리터러시와 올바른 데이터 해석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모두 중요하지만,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먼저 이해한 후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한 접근 방법이라고 봅니다.
많은 경우 문제 해결에 필요한 데이터는 이미 우리 내부에 존재합니다. 다만 그 데이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에 대한 이해의 문제입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데이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데이터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고 올바른 맥락을 부여할 때 비로소 그 데이터는 의미 있는 인사이트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나의 경험과 직관을 주관이 아닌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근거로서의 데이터가 필요하며, 동시에 데이터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